반도체 산업, 어려움 끝에 무역흑자 창출…지난 2년 최대 실적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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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한민국의 반도체 수출이 99억 달러로 기록돼 11개월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반도체는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동차 수출도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도 개선 중입니다.

지난 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546억60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반도체가 저점을 찍은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자동차가 견고한 성과를 냄으로써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적자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는 4분기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수출 감소율은 전년대비 4.4%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경제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특히 주목받는 부분입니다. 최근 15개월 동안 수출이 증가하며, 지난달 수출액은 99억 달러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의 점진적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주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2억3000만달러로 기록된 자동차 수출액은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특히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전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른 주력 품목들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기계, 선박, 철강, 가전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율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개선 중입니다.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3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달 중국 수출액은 110억 달러로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최근 2년 내 최대 흑자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반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수출 관련 부처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원 조치가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